(독후감) <김산하의 야생학교> 김산하 저, 갈라파고스, 2016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지향점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산하 작가의 이 책은 좋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자기계발서인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생태학자인 저자가 우리의 일상을 생태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식당, tv프로그램,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축제장 등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것들에서 반생태적인 것들을 찾아내고, 그것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는 "물고기"라는 단어 자체가 가진 폭력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tv 프로그램 이 역설적으로는 실제 정글의 법칙과는 거리가 먼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일상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게 되면, 자..
2024.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