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모에게 배우는 직장생활 지혜
대부분의 한국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자신의 성과 직책을 붙인 이름으로 불린다. 즉, 김주임, 박사원, 최과장 등으로 불리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어느 날 출근을 했는데 직장 상사가 "김대리, 자네 이름은 김민수이지만, 사실상 김대리라는 이름으로 훨씬 더 많이 불리니까 아예 이름을 김대리로 바꿔." 라고 말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굉장히 황당할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숲에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한 동물이 실제로 있다. 이 동물은 바로 청설모이다. 청설모라는 이름은 "청서"와 "모"가 붙어서 만들어진 것인데, "청서"는 푸른 쥐를 의미하고 "모"란 청설모의 꼬리털을 의미한다. 청서의 꼬리털이 고급 붓의 재료로 인기가 높다 보니, 아예 이름이 청설모가 된 것이다. 즉, 청서라는 원래 이름보다, 이 쥐의 쓰임새를 ..
2022.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