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nps.or.kr/safety/main/contents.do?menuNo=8000451
(↑ 국립공원산악박물관 사이트 링크)
<국립공원산악박물관 홈페이지 소개글> 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은 공공기관 최초의 산악박물관으로, 2011년 10월 1일 개관하였습니다. 이 박물관은 한국의 산악역사와 문화를 전달하고, 안전산행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산악연맹으로부터 200점, 일반 산악인들로부터 1,000여점의 기증을 받아 총 1,200점의 물품과 장비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 북카페에서는 약 4,200권의 산악잡지 및 전문서적이 전시되어 있어 산악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방문객들은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습니다. |
국립공원산악안전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립공원산악박물관'에 다녀왔다. 이곳은 대전에 위치한 '국립공원박물관'과는 다른 곳이다. 또한, 속초에 위치한 산림청 산하 '국립산악박물관'과도 다른 곳이다.
북한산생태탐방원 및 국립공원산악안전교육원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그렇게 크지는 않다. 입구에는 나무로 조각한 국립공원의 마스코트, 반달이와 꼬미가 전시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점심시간(12시~13시)은 휴게시간이다. 입장하자마자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다.
우선, 이 박물관을 방문한 뒤 느껴지는 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립공원산악박물관의 규모를 더 키워야 한다. 전시물의 종류와 양에 비해 전시관이 너무 작다. 전시관이 최소 3개 이상은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시실 뿐만 아니라, 도서실과 교육실도 별도로 지었으면 좋겠다.
둘째, 전시물이 산만하게 전시되어 있다. 전시물을 좀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다. 전시관에는 등산잡지, 손수건, 등산용품, 버너, 뱃지 등 등산과 관련된 전시물들이 굉장히 많이 쌓여있다. 전시물의 양이 너무 많다보니 각각의 전시물들이 무슨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셋째, 국립공원산악박물관이라는 이름에 맞게, 국립공원과 관련된 전시를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악박물관과 국립공원산악박물관의 차별점을 명확하게 하면 경쟁력이 좀 더 높아질 것 같다. 예를 들어, 산악인들과 관련하여 국립공원에서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 국립공원에서 특별히 제작한 등산관련 용품들, 국립공원 직원이나 특별히 국립공원을 사랑한 산악인들의 이야기 등 국립공원과 관련된 전시를 강화해야 한다.
넷째, 산악 유물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과 유물에 대한 연구 성과가 축적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등산 관련 뱃지를 한번에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가 알기로 그런 작업이 가능한 방법은 없다.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등산리본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은 있는가? 없다. 그런 뱃지나 등산리본에 대한 연구는 어떤가? 내가 아무리 찾아보아도 몇 건 없다. 국립공원산악박물관에서 등산 유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그러한 유물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어떨까?
직원들도 친절하고, 전문성을 갖고 있고, 유물의 양도 방대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등산 관련 고서적부터 잡지, 신문, 만화책, 소설까지 다양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컨텐츠, 인력, 잠재력에 비하여 시설이 협소하고 전시 방식이 산만하다. 이러한 부분이 보완된다면 좋을 것 같다. 이 박물관이 국립공원 종주를 하려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야 하는 유명한 시설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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