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제비꽃과3 숲에 날아든 노란 나비들 <노랑제비꽃> Viola orientalis (Maxim.) W. Becker -분류: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Violales 제비꽃목 > Violaceae 제비꽃과 > Viola 제비꽃속 보라색, 흰색 제비꽃은 많이 보았지만, 노란색 제비꽃을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이 꽃들의 첫인상은 마치 노란 나비들이 풀 위에 날개를 펴고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보라색 아니면 하얀색 제비꽃만 보다 보니, 노란색 제비꽃이 있다는 사실이 꽤나 충격적이었다. 이 즈음에 피는 노란색 꽃들이 몇 종 되는데, 이 노랑제비꽃은 꽃잎 뒤에 마치 크레파스로 그린 것 같은 붉은색 핏줄 무늬가 있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제비꽃 열매는 엘라이오좀이 붙어 있어서, 개미들이 좋아한다고 하는데... 노랑제비꽃의 열매는 어떤 모양일지, 혹시 열매도 노란색인지.. 2023. 4. 27. 특이해서 고마운 <남산제비꽃> 그리고 제비꽃이 "만사형통"을 상징하는 이유 Viola albida var. chaerophylloides (Regel) F. Maek. -분류: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Violales 제비꽃목 > Violaceae 제비꽃과 > Viola 제비꽃속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제비꽃만 수십종이다. 봄에 길을 걷다보면 길가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름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책을 찾아보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구분법이 쓰여 있지만, 실제로 주변에 피어있는 제비꽃에 그 공식을 대입하는 과정이 그리 쉽지 않다. 그래서 제비꽃을 보아도, 그냥 제비꽃이라고 부르고 넘어간다. 정확한 구분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산제비꽃은 잎이 독특해서 쉽게 구분이 된다. 잎이 세갈래로 나누어 진 뒤, 양쪽의 잎은 한번더 갈라진다. 그래서 발가락이 5개인 새의 발자국 같은 모습이 된다. 태백제비꽃이.. 2023. 4. 2. '제비꽃' 이름의 유래와 <둥근털제비꽃>의 모습 Viola collina Besser -분류: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Violales 제비꽃목 > Violaceae 제비꽃과 > Viola 제비꽃속 '초리'란 어떤 물체의 가늘고 뾰족한 끝부분, 또는 꼬리를 의미하는 말이다. '제비초리'는 뒤통수 아래쪽에 머리카락이 삐져나온 것을 의미하며, '눈초리'는 귀 쪽으로 째진 눈의 구석을 의미한다. 제비꽃을 보면 꽃잎 뒤쪽에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거'라고 부른다. 이 부분은 제비꽃의 꿀주머니이다. 이렇게 튀어나온 부분이 오랑캐의 헤어스타일을 닮았다고 해서 '오랑캐꽃'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제비초리'처럼 툭 튀어나와 있다고 해서 '제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물론 다양한 학설 중 하나일 뿐이고, 무엇이 진실인지는 확실하게 말하.. 2023.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