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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지역에는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집들이 종종 있다. 그래서 연탄 수거함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데, 다 쓴 연탄을 넣어두면 정기적으로 수거해간다. 연탄 수거함에는 행인들이 버린 쓰레기와 낙엽이 쌓여 있고, 연탄이 가진 온기로 인해 한겨울에도 그나마 좀 따뜻한 편이다. 원래 행인들의 발소리가 들리면 연탄수거함에서 고양이들이 후다닥 튀어나오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고양이 한마리가 꽤 오래 머물러 있었다. 이 친구의 휴식을 방해해서 미안하지만 희귀한 풍경이라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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