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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이야기/길고양이

연탄 수거함을 뒤지는 길고양이, "반반이"

by 토종자라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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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4년도 거의 끝나간다. 겨울이 가까이 온 듯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다. 고양이들도 겨울을 나기 위해 털이 복실복실해지고 있다.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고양이를 만났다. 내가 3m 정도까지 가까이 다가갔는데도 고양이는 나를 신경쓰지 않았다. 열심히 연탄수거함에 들어있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었다.

나는 이 고양이의 이름을 어떻게 지어볼까 고민하다가, "반반이"라고 짓기로 했다. 왜냐? 얼굴을 보면 왼쪽은 갈색, 오른쪽은 검은색으로 반반 색깔이 나눠져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올린 뒤, 내가 전에 찍었던 길고양이 사진을 찾아보니 1년 전, 2023년 11월에 이 길고양이를 똑같은 장소에서 발견하고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년 사이에 꽤 자란 모습이다.

2024.11.26. 강원도 태백
2024.11.26. 강원도 태백
2024.11.26. 강원도 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