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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기/생태사업

자연에서 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 후기 (2024년)

by 토종자라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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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가 맡았던 사업 중 하나는 바로 자연에서 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이었다.
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대상: 지역아동센터 아동 약 20명
*회차: 총 8회차, 1회차당 2시간 내외
*운영기간: 2024년 3월~10월, 1달에 1번씩 진행

*운영방향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한다.
-실제로 아이들이 자연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기여하도록 한다.
-진로교육을 하면서 "예쁜 쓰레기"를 최대한 만들지 않는다.

*프로그램 내용
<1~2회차>
-1,2회차 프로그램의 주제는 야생화 보호 현수막 만들기였다.
-1회차에서 아이들에게 야생화 보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아이들에게 직접 현수막에 들어갈 글자를 한 글자씩 쓰도록 하였다.
-나는 그 글자들을 스캔한 뒤 현수막으로 인쇄하였다.
-2회차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그 현수막을 들고 숲으로 가서 등산로에 설치했다.
-SNS를 통해 그 현수막이 아이들이 직접 제작한 현수막이라는 사실을 홍보했다.
<3~4회차>
-3회차부터 4회차 프로그램의 주제는 나무 이름표 달기였다.
-원래는 아이들과 직접 나무에 대해 공부를 하고, 나무 이름표를 만들려고 하였으나, 프로그램 사전 준비가 조금 부족했다.
-그래서 3회차는 숲에서 하는 놀이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고, 4회차에서 이미 만들어진 나무 이름표를 구해서 아이들과 함께 달아보는 활동만 함께 했다.
<5~7회차>
-5~7회차의 목표는 야생동물 그림 전시회를 아이들과 함께 여는 것이었다.
-5회차에서는 실내에서 야생동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들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렸다.
-6회차에서는 숲으로 가서 숲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7회차 진행 전, 나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모아서 전시물을 만들고, 등산로 입구에 설치했다.
-7회차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전시물이 설치된 장소를 방문하고, 숲길을 걸으며 소풍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8회차>
-8회차는 졸업식으로 준비했다.
-아이들과 함께 졸업식 기념영상을 시청하고, 졸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추후 개선 필요사항
-프로그램을 다시 하게 된다면, 프로그램 전체 구성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
-1~2회차, 3~4회차, 5~6회차, 7~8회차로 4등분을 해서, 총 4가지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5~7회차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야생동물 그림을 그리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그림 설치를 내가 모두 해버렸기 때문에 아이들이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들었다. 다음번에는 작품 전시 과정 자체를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4회차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려고 했던 나무 이름표 달기 활동은, 좀 더 준비를 철저히 해서 진행해야 할 것 같다. 3회차에서는 나무에 대해 공부한 뒤 직접 이름표를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구성하고, 4회차에서는 직접 나무 이름표를 다는 것으로 진행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