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틈에서도 잘 살아가는 <돌단풍> Mukdenia rossii (Oliv.) Koidz.
-분류: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Rosales 장미목 > Saxifragaceae 범의귀과 > Mukdenia 돌단풍속
집 근처의 공원에 놀라갔다가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풀을 보았다. 야생화는 아닌 것 같고, 공원 정비를 할 때 돌 틈에 사람들이 심은 것 같았다. 꽃이 참 예뻤는데, 꽃대 하나가 올라가면서 여러개의 꽃대로 갈라진 뒤, 다시 꽃대마다 여러 송이의 꽃이 피어났다.
국립생물자원관의 한반도 생물다양성 홈페이지를 보면, "돌단풍"은 잎이 5~7개로 갈라지고 4~5월에 꽃이 핀다. 그러나 "큰돌단풍"은 잎이 10~12개로 갈라지며 5월에 꽃이핀다고 한다. 이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아직 4월 초에 꽃을 피운 이 식물은 그냥 "돌단풍"인 것이다.
한편, 내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 것이겠지만... 오늘 본 잎을 보고, 갈라짐 횟수를 정확히 세기가 참 어려웠다. 어떻게 보면 7개로 갈라지지만, 또 어떻게 보면 11개로 갈라진다고 볼 수도 있다. 정말 자세히 세어보면 17번 갈라진 잎도 있었다. 더 큰 문제는 인터넷 상에서 구할 수 있는 "큰돌단풍"의 사진도 충분하지 않고, 그것이 정말 "큰돌단풍"인지에 대한 신뢰성도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 돌단풍으로 판단하였다. 이 두 종을 구분하는 더 확실한 자료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식물의 이름 맞추기는 잠시 뒤에 남겨두고.. 돌단풍의 꽃을 보면 참 신기하다. 자세히 보면 작은 꽃잎과 큰 꽃잎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작은 꽃잎이 진짜 꽃잎이고, 큰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이라고 한다. 곤충들을 유혹하기 위해 꽃잎과 꽃받침이 협력하여 똑같이 하얀색을 띄고 있는 모습이다.
돌단풍은 돌 틈 사이에서도 잘 살며, 잎이 단풍나무 잎과 닮았고, 심지어 가을이 되면 진짜 단풍나무처럼 잎이 물들기 때문에 그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풀들은 가을이 되기 전에 말라버리며, 붉게 단풍이 드는 풀은 드물다. 돌단풍은 척박한 바위틈에 살면서도 가을까지 잎을 유지하고 있는 강인한 식물인 것이다.
<참고자료>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species.nibr.go.kr
[아이디카의 꽃.나.들.이]17. 풀꽃 중의 신선, 돌단풍
동강 굽이굽이 백오십리 절벽에 할미꽃이 시들 무렵, 돌단풍 하얀 꽃이 안개인 양 구름인 양 피어오른다. 신선이 사는 세상이 따로 없다. 이 강물에 온갖 잡생각 흘려보내고 며칠 유유자적할 수
www.ibric.org
약업닷컴 - 보건의약계를 대표하는 전문신문 - 약사, 의사, 제약사 - 약업신문
약업닷컴 - 보건의약계를 대표하는 전문신문 - 약사, 의사, 제약사 - 약업신문
www.yakup.com
화서(花序ㆍ꽃차례ㆍinflorescence) 12종류 바로알기
화서(花序ㆍ꽃차례ㆍinflorescence) 바로알기 식물, 특히 속씩식물은 효과적인 타가수분을 위해 여러 개의 ...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