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류/도롱뇽

물 속에서 생활하는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의 유생 Onychodactylus koreanus

말하는 청설모 2025. 5. 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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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Amphibia (양서강) > Caudata (유미목) > Hynobiidae (도롱뇽과) > Onychodactylus (꼬리치레도롱뇽속) > koreanus (한국꼬리치레도롱뇽)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은 6월 정도에 산란을 한다. 알에서 깨어난 도롱뇽 유생은 2~3년 동안 물에서 생활한다. 이 시기에는 아가미로 호흡을 하며, 성체가 되면 아가미가 사라지고 피부로만 호흡을 하기 시작한다.

 

주변에서 좀 더 흔하게 볼 수 있는 '도롱뇽'들은 산란 후 1개월 후에 부화한다. 그러나 한국꼬치레도롱뇽이 알에서 나오려면 6개월이나 걸린다. 

 

주변에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 갔다가 우연히 도롱뇽 유생을 보게 되었다. 그들의 존재를 발견하자마자 심장이 두근거렸다. 다행히도 함께 간 지인이 최신형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었던 덕분에 멀리서도 도롱뇽 유생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물 속에 있어서 형체가 흐릿하지만 이 정도면 만족한다.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가 얼마나 좋은지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다. 내 폰으로 찍었다면 도롱뇽의 형체도 알아볼 수 없었을 것이다. 물 속에 있는 도롱뇽을 그저 멀리서 관찰했을 뿐이지만, 참 설레이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왜 사람들이 도롱뇽이 이무기라고 생각했을지 이해가 된다. 물 속에서 돌을 붙잡고, 네발로 떡하니 버티고 있는 도롱뇽의 모습은 당당하다. 용이 되기 위해 인내의 시간을 견디고 있는 이무기의 모습이 떠오른다. 멋지다.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의 유생은 맑고 시원한 계곡물에서 종종 발견된다. 하지만 다 큰 성체를 찾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 도롱뇽들은 야행성이기 때문에 더 찾기 힘들 것이다. 오늘 본 어린 개체들이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

2025.5.26.
2025.5.26.

 

<참고자료>

https://species.nibr.go.kr/endangeredspecies/rehome/exlist/exlist_view.jsp?link_gbn=ex_search&rlcls_sno=65

 

한국의 멸종위기종

개요 고산지대의 산간 계곡에 서식하며 난생이다. 몸길이는 수컷이 17-18㎝, 암컷이 18-19㎝이다. 등쪽의 바탕색은 누런빛을 띤 갈색이다. 정수리에서 꼬리 끝까지 암갈색의 점무늬가 조밀하게 연

species.nibr.go.kr

https://www.kwtotalnews.kr/32698

 

≪강원종합뉴스≫ 제5화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의 어린 유생은 어떻게 살아가며 성체가 될까?

[생태환경리포트= 염노섭 기자]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은 우리나라 삼척시 환선굴 산란지를 기준으로 11월 중순~12월에 알에서 부화한다. 갓 부화한 유

www.kwtotalnews.kr

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ecology_evolution/1054032.html

 

양산꼬리치레…토종 도롱뇽 발견되자마자 멸종 ‘위급’ 빠진 까닭

백두대간의 차고 맑은 계곡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한국꼬리치레도롱뇽 가운데 경남 양산 일대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집단은 별개의 독립된 종으로 밝혀졌다. ‘양산꼬리치레도롱뇽’( Onychodact

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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